[경제] 도쿄서 190명 발 묶였다…15시간 지연된 에어서울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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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인 에어서울 항공편이 15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7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승객 190여명을 태우고 이륙하려던 RS704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이 항공편은 예정보다 15시간 5분 지난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출발할 예정이다.

RS704편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RS703편의 인천 출발과 도쿄 도착이 기체 점검으로 늦어지면서 지연됐다.

RS703편은 전날 예정보다 약 4시간 늦어진 오후 8시 46분쯤 인천공항에 이륙했고, 나리타 공항에 오후 11시 15분쯤 도착했다.

이어 나리타 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뒤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0시∼6시까지인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려 비행이 다음날로 연기됐다.

에어서울은 RS704편 탑승객들에게 항공요금을 전액 환불하고, 한국인에게 10만원, 일부 외국인에게 1만엔을 보상으로 제공했다. 또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 2매와 인천공항 도착 이후 서울 시내 이동 버스도 제공한다.

다만 나리타 공항 인근의 숙소를 구하기 어려워 숙박은 제공하지 못했다고 에어서울은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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