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리 출장 마친 이재용 “실적으로 보여야죠, 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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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성과를 묻는 말에 “실적으로 보여야죠, 실적으로”라고 대답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하며 만난 기자들에게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이번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갤럭시 마케팅을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도 잇달아 만났다.

공식적으로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과 만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를 비롯해 반도체·자동차·IT(정보기술) 산업의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별도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이 회장은 “많은 분과 (회동)했고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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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 명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무료로 지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원칙적으로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번 협력으로 선수들이 ‘시상대 셀카’를 직접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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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이날 파리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정 회장은 파리 올림픽의 성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래도 이번에 양궁이 잘 돼서 좋았다”며 “개회식도 잘 된 것 같고,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양궁 대표팀을 전폭 지원했고,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자 직접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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