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부동산연맹, 합천-특성화도시 ‘지코시티’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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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지방소멸 시대에 그 해법을 보여주는 특성화도시 대한민국 1호 시범도시를 합천군에 만들어 보여주겠다."

지난 7월 30일 오후 경남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사)한국부동산연합회·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FIABCI-KOREA, 회장 지태용) 주최로 대한민국 최초 '합천-특성화도시' 지코시티(G.COcity)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대토론회가 열렸다.

향후 5년 내에 합천군에 특성화도시를 만들어 인구감소·지방소멸 해법을 제시하는 모델을 만들어보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를 공식 발표하고 나온 것이다.

1960년대 18만이 넘었던 인구가 4만명대로 줄어든 합천군은 소위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도시이다.

세계부동산연맹 지태용 회장은 “저출생 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인구유입은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들어와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해외 거주 700만 재외동포 역이민자와 외국인, 국제결혼 이민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합천에 들어와 정착해 살 수 있는 합천-지코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코시티(G.COcity)는 Global(글로벌)과 Complex(복합)를 합성한 의미로 재외동포 역이민자와 이주민을 위한 정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국제관광 자족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합천-지코시티 특성화도시 조성사업은 국토연구원이 입법추진하고 있는 ‘융복합문화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 때 발의되었지만 회기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자동폐기된 상태이다. 하지만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원 양진홍 박사는 '지역특화·고령친화산업 기반의 융합문화복지도시 조성과 합천 특성화 도시 연계 전략' 주제발표를 하면서 "이번 8월에 특별법을 수정보완해서 다시 입법화를 추진하고 내년 6월에는 시범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천군 설명회에 참석해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연구 · 개발로 완성한 ‘융복합문화복지도시’의 특징인 복지 중심의 휴양.문화.관광.헬스케어 도시 개발 모델이 지코시티와 합쳐져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어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시범사업을 합천에서 지코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정부 지원을 최소화하고 시민기금과 민간투자 유치로 개발할 수 있는 재원조달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건강의료복지모형 6가지와 휴양관광중심 모형, 6차 산업생산중시 모형, 휴양생산융복합모형 등 9개의 융합복지모형을 제시하고 지역특성에 맞춰 개발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보완했다.

세계부동산연맹은 2018년 처음으로 합천군과 ‘지코시티’ 조성 협약식을 가졌고, 그 결과로 율곡면 임북리 일원 약 27만평 부지에 합천-지코시티 특성화도시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이날 발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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