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혜정, 역도 한국신 ‘은메달 번쩍’…성승민, 근대5종 아시아 여성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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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21·고양시청)이 은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메달 레이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아레나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과 용상 168㎏ 등 합계 299㎏로 2위를 차지했다. 합계 299㎏은 지난 4월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296㎏을 3㎏ 넘어선 신기록이다. 이 종목 금메달은 합계 309㎏의 압도적 기록을 들어올린 리원원(22·중국)에게 돌아갔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9년 박혜정은 선배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따라가겠다는 뜻에서 ‘첫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4월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견디며 올림픽을 준비한 그는 “문득문득 엄마가 떠올라 눈물을 참았다. 만약 살아계셨다면 나를 껴안아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리 인근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선 성승민(21·한국체대)이 펜싱·승마·수영·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가 올림픽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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