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스침대, 상반기 매출 1620억 전년 대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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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로고

대한민국 대표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는 2024년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별도 가격 인상 없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스침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3억원, 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8.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해 54.8%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스침대의 1분기 매출액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1,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매출액은 총 1,6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42억원과 비교하면 약 12.3% 늘어난 셈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총 358억, 지난해 동기 대비 52.6%나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년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면서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몇 년간 환율, 물류비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구업계 대부분이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에이스침대는 2017년 12월 이후 최근 7년간 단 두 번만 인상했다. 에이스침대가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시몬스의 경우 2017년 1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8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시몬스는 2021년에만 3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음에도 2022년과 2023년에는 소비자와의 상생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한다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었다. 그러나 2024년 1월에 이어 7월에도 제품 리뉴얼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등 불과 6개월 사이 2차례의 가격 인상을 진행, 결과적으로 주요 매트리스를 기준 작년 대비 약 10% 가격이 올랐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다른 주요 가구 업체들 역시 올해 들어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스침대는 남은 하반기 동안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와 상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라며, “눈에 보이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난 60여년 간 한국인의 숙면을 책임져 온 국내 대표 침대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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