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尹대통령 '김경수 복권 않겠다'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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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 조율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 대표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용산 회담 개최 시기 무렵 윤 전 대통령 측이 "소위 '이 전 대표의 경쟁자는 (중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야기했는가 하면, 심지어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이재명 대표께서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렇게 답변을 함으로써 사실상 그분들의 제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총선 지역구 경쟁자였던 원 전 장관을 국무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지 않고,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전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하지 않는다는 뜻을 윤 대통령 측이 이 전 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를 이 전 대표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완전히 공작 정치이자 야당 파괴 공작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전 대표가 그것을 거절한 것"이라며 "나는 당시 그 내용을 잘 들어서 알고 있었고, 영수회담 후 아는 기자들에게만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독일에 체류 중인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계획대로 연말 귀국할 것이라는 의사를 측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안은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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