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열대야 22일, 2주째 폭염경보…최고 36도 ‘불볕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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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말복을 앞둔 8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더위의 기세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번 주까지도 이어지는 가운데  화요일인 1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고 오후 한때 수도권과 중부·남부지방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에 발효된 폭염 경보는 지난달 31일 이후 14일째다. 열대야는 연속 일수 역대 3위(22일)를 기록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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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충남 계룡시 대로변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형 전광판에 폭염 경보가 안내되고 있다. 중앙포토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서부,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이 5~40㎜, 제주도가 5~20㎜로 예측됐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 전라권서부에 내리는 소나기는 시간당 20~30㎜로 강하게 내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 기준 △서울 28.1도 △인천 27.7도 △춘천 25.5도 △강릉 24.4도 △대전 26.3도 △대구 23.8도 △전주 27.3도 △광주 27.1도 △부산 25.9도 △제주 27.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청주 36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14일까지 동해먼바다와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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