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혐의' 송활섭 의원 제명…대전시의회 윤리특위 &…

본문

17237964559358.jpg

송활섭 대전시의원. 사진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추행 혐의로 수사 기관 조사를 받는 송활섭 의원에 대해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 결정을 내렸다.

윤리특위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송 의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결과, 대전시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 9명 가운데 6명은 제명 의견에 동의했고, 나머지 3명은 30일 출석정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의 제명안은 오는 9월 열리는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제명이 확정되면 대전시의회 출범 후 첫 사례가 된다.

다만 송 의원이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본안소송 판결 확정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중호 윤리특위 위원장은 "동료 의원의 부족한 점에 대해 같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후보 캠프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24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