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봉주 "'이재명 대통령 되면 안된다'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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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을 당의 단합을 위해 뿌리뽑겠다"고 말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정봉주 후보가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사석에서 언급했다는 논란에 대해 실제 그렇게 발언한 것이 바르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충정과 애정"에 따른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드려야겠기에 글 올린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냐 묻는다면 예, 했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 격앙돼 있다면서, 정 후보가 "이재명이란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행정가 출신이라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대통령 되면 안 된다. 표본이 윤석열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 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고 사석에서 한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면서 "그러나 저 이야기에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함께 선출된 지도부와 탄핵도, 정권교체 준비도 일사불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당내 혁신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 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 줌도 안 되는 인사들은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었다"고 했다.

또한 "그 무리가 이재명 후보를 오해하게 하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 이재명 팔이 무리가 우리 이재명 후보를 망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팔이'가 정확히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이 또한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며 "구체적 이름을 밝히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것도 불 보듯 뻔하다"고 했습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함께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탄핵도 정권 교체에 대한 준비도 일사불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당내 혁신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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