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로서 떼쓰는 아이 두고 간 中엄마, 누워있던 아이 결국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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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캡처

중국에서 한 여성이 도로에 누워 떼를 쓰는 아이를 그냥 두고 갔다가 아이가 차에 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타오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중국 광둥성잔장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횡단보도 옆 도로에 누워 떼를 쓰는 남자아이의 팔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아이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아이가 버티며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듯 아이를 버려두고 도로를 혼자 건너갔다.

그런데 잠시 후 승용차 한 대가 우회전하더니 바닥에 누워있던 아이를 밟고 그대로 지나갔다. 차량 뒷바퀴에 머리가 깔린 아이는 고통스러운 듯 바닥을 뒹굴었다.

이를 발견한 여성은 급하게 아이 쪽으로 뛰어갔다. 여성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그대로 아이를 일으켰다.

영상 속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매체는 아이가 경미한 부상을 입고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장면은 중국 온라인상에 급속히 확산했고, 아이의 안전을 무시하고 길에 방치한 아이 어머니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무리 아이가 화가 나는 행동을 해도 아이를 놓아서는 안 된다", "부모로서 아이가 길바닥에 누워있는 것의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 "정말 무책임한 부모", "도로가 거실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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