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압도적 지지 속에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 연임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를 선출했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 56%, 국민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대표는 이날 85.40%의 득표율로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12.12%), 김지수 후보(2.48%)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당대표 선거에서 이 대표가 기록한 77.7%의 득표율을 넘어선 것으로, 민주당 대표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