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똥파리 꼬였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 '20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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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왼쪽)과 부인 어효인씨. 사진 MBN 유튜브 캡처

전 야구선수 최준석(41)이 20억원 대에 이르는 사기 피해를 밝혔다. 부인 어효인씨는 최준석의 고액 연봉으로 겪게 된 부부 갈등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최준석 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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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준석 모습. 연합뉴스

어효인씨에 따르면 부부 갈등은 최준석이 자유계약선수(FA)로 2013년 롯데 자이언츠와 총 35억원(4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던 시점 이후 시작됐다.

어씨는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 돼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그는 "(남편이) 결혼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애석하게도 당시 돈을 손에 많이 쥐면서 많이 변한 걸 느꼈다"라며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 들어오면 대우받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 같지 않았다"라며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는데 제 말은 전혀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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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유튜브 캡처

최준석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라며 "FA 계약 이후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라고 하는 소위 똥파리들이 주변에 많이 붙었다. 오만가지 말들이 너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씨는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것'이라며 투자를 말렸으나,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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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유튜브 캡처

최준석은 "그러던 중 믿는 사람에게 크게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피해 금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어씨는 "살고 있던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가 제 남편"이라며 "수중에 있던 돈을 다 찾아 (빚을) 갚기 바빴다. 아주 힘들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준석은 "지금도 (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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