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37일째 열대야… 태풍 '종다리'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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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도 제주의 열대야를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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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뉴스1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4도, 서귀포(남부) 27.8도, 고산(서부) 27.5도, 성산(동부) 28.0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올해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46일, 서귀포 39일, 성산 37일, 고산 32일 등이다.

특히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7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로 2013년 44일, 2016년 39일에 이어 3번째로 긴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태풍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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