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1억 준다"…주차난 해소 나선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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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무료개방 주차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상가 지역 등 주차 수요가 많은 곳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나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부설 주차장을 일정 시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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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료개방주차장’ 사업 포스터. 그래픽 경기도

주차장 20면 이상을 2년간 유지하고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 이상 무료 개방하면 시설 개선, 관리 용도로 1곳당 최대 1억원(도비 보조금 50%, 시·군비 50%)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고양시 가람초등학교, 평택 안중교회 등 27곳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 도내 ‘무료개방 주차장’ 27곳 운영 중  

시·군은 부설주차장 관리자와 개방에 필요한 사항(개방시간, 지원내용, 차량 이동 조치 등 관리방법) 협의 및 시설물 설치·보수·관리 등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지원 사항은 ▶조명시설, 진·출입 차단시설, 폐쇄회로 TV(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장 바닥 포장, 도색 ▶안내판, 표지판 등 부대시설 설치·보수 ▶미등록 차량 및 이용 시간 미준수 차량 이동 조치(차량 견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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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료개방주차장’ 사업 포스터. 그래픽 경기도

무료개방 주차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사업주는 시·군 주차장 관리 부서와 협의하면 된다. 협의 뒤엔 시·군이 매년 1~2월 경기도에 신청하고, 이 가운데 도가 사업 대상지를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김성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무료개방 주차장으로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결과, 이용 시간 외 장기 주차로 불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 진·출입 시설 설치와 함께 미준수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차량 견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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