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열질환자 2994명 전년보다 18% 증가… 돼지·닭 100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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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진 20일 서울 시청역 인근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온열질환자가 98명 발생했다.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5월 20일∼8월 20일 누적 온열질환자는 2994명(사망 2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532명(사망 30명)보다 462명이 많다. 지난해 대비 18% 온열 질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도 늘어 6월 11일∼8월 21일 폐사한 가축은 돼지 6만마리, 가금류 94만3000마리 등 100만3000마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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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양식어민이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우럭들이 담긴 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또 7월 30일∼8월 21일 조피볼락 676만2000마리, 강도다리 159만9000마리, 넙치 등 289만7000마리 등 양식 어류 1125만9000마리가 죽은 것으로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신고됐다.

행안부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6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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