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결승서 2-1 승리

본문

17243832704654.jpg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재학생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일한국인들이 설립해 운영 중인 교토국제고가 23일 일본 최고 권위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승리했다. 1999년 창단 이후 첫 고시엔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대회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인 간토다이이치고를 2-1로 이겼다. 9회까지 0대0 무득점으로 팽팽하던 승부 끝에 10회초 연장 승부치기에서 2점을 먼저 내고 10회말에 1점만 내주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한 것은 1999년 4월 야구부 창단 이래 처음이다. 2021년 4강전에 오른 적은 있지만 당시 지벤가쿠엔고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3년간 경기력을 끌어올린 끝에 올해 8강전에서 지벤가쿠엔고와 재회한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4강전 상대였던 아오모리야마다고에 이어 간토다이이치고까지 차례로 누른 끝에 이날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졌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5,72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