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 대통령 체코 방문에...삼성·SK·LG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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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광모 LG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연합뉴스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장재훈 사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 외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한국수력원자력 등) 소속이다.

프랑스와 접전 끝에 체코 원전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만큼, 체코에서 사업 기회가 있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의 경제인 행사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체코 방문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향후 원전 외에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전 분야에서 체코와 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대통령 순방에 5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다같이 함께하는 경우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함께 해외 각국을 방문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는데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첫 대통령 해외순방이었던 지난 6월 중앙아시아 3국 방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외에, 중앙아시아에서 에너지·자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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