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습한폭염 꺾였다”…서울 34일 만에 ‘0.1도 차’ 열대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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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극한 폭염은 지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풍 ‘산산’이 소멸하는 30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도 보인다. 서울은 34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나며 역대 최장 기록 경신을 멈췄다.

25일 기상청 관계자는 “35도를 넘나드는 습한 폭염은 지났다는 취지의 전망을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약화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두 고기압이 약해지면 북쪽의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건조한 바람이 유입될 수 있고 덥고 습한 남풍류도 약화할 전망이다. 태풍 ‘산산’의 소멸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산산은 30일 삿포로 북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에도 덥겠지만 습하지 않고 일사에 의한 ‘반짝 더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은 처서(22일)를 전후해 낮 최고기온이 1~3도가량 낮아졌다. 서울은 24일 밤 최저 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며 34일 만에 연속 열대야 기록을 멈췄다.

기상청은 26일과 27일에도 서울 최저기온을 25도로 예상해 당분간 밤 기온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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