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조코비치·알카라스·신네르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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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을 다툴 조코비치(왼쪽)와 알카라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은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이탈리아)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12일 끝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코비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코비치는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0(7-6〈7-3〉 7-6〈7-2〉)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 경우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 외엔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올해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알카라스는 올림픽 결승전 패배에 이어 신시내티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하는 등 최근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지난 23일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계속 이겨 나가면 4강에서 만나고, 조코비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같은 쪽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신네르는 파리올림픽에 불참했다. 이후 불거진 도핑 논란 등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신네르는 지난 20일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에서 우승하며 US오픈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342위)가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2시 정도에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과 1회전을 치른다. 권순우와 포피린은 2019년 한 차례 만나 포피린이 2-1(4-6 6-3 6-4)로 이겼다.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올랐다. 권순우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다. 올해 US오픈 총상금은 75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원)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지더라도 10만 달러, 한국 돈 1억3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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