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당서 물 마시고 피토·복통 호소 일가족…락스 섞여 있었다

본문

17246423940775.jpg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음료용으로 제공해 이를 마신 일가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10분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80대 A씨 가족은 이 식당을 찾았다가 락스를 탄 물을 컵에 따라 마시거나 국에 넣어 섭취했다.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한 결과 여기에는 락스가 섞여 있었다.

식당 관계자는 하루 일하러 온 아르바이트 직원의 실수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물통에 락스를 담아 싱크대 아래 뒀는데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따라 냉장고에 넣었다는 것이다. 이후 식당 측은 이 물을 꺼내 손님에게 제공했다.

A씨 등은 당시 현장에서 119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음 날 오전 A씨와 그의 아들(50대) 등 3명이 피를 토하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으나 피해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서 복귀했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면 관련 내용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15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