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한테만 이런 결정, 이유 알고 싶어"…고영욱, 유튜브에 이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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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실형을 선고받았던 혼성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 일간스포츠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 조치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27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나에게만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를 알고 싶다"며 전날인 26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이의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부당하더라도 내려진 결정이라 받아들였는데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며 "다시 채널이 복구되길 바랐던 것은 아니다"고 했다.

앞서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Go! 영욱'을 만들고, 지난 5일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배경음악과 함께 고영욱의 사진,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 등이 담겼다. 그가 올린 첫 영상은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넘으며 화제가 됐지만 채널은 곧 강제 폐쇄됐다.

그러자 고영욱은 지난 23일 X를 통해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트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헤럴드경제에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Go! 영욱' 채널을 폐쇄했다"며 "(고영욱씨는) 앞으로도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채널 삭제 이유를 알렸다.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한 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2020년 11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가 규정에 따라 삭제 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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