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표 '신혼 반값 전세' 또 풀린다…4억대 327가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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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으로 일부 공급되는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롯데건설

신혼부부가 10~20년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미리 내 집) 32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12일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송파구 ‘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등 신축아파트 6개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가운데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216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전용 면적 59~82㎡로, 전세보증금은 4억5375만원~6억원이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물량으로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5억1000만원)가 공급되고, 강남3구에 속하는 송파구 물량으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전용 49㎡(3억1875만원)도 있다. 이 밖에도 은평구 역촌동(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관악구 봉천동(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구로구 개봉동(호반써밋 개봉)의 신축아파트에서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공급 대상은 혼인신고를 한 지 7년 이내거나, 공고일 후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가구당 총자산이 6억55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소득 기준도 있다.

1차 공급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최대 경쟁률 21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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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공급 관련 약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주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매년 2년마다 재계약한다. 소득ㆍ자산 요건이 입주 때와 같아야 한다. 자녀가 태어나면 소득ㆍ자산이 늘어도 재계약할 수 있고, 거주 기간도 최대 20년까지 늘어난다. 만약 두 자녀를 출산하면 시세의 90%로, 세 자녀를 출산하면 시세의 80%로 장기전세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10월 7일 발표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 4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2월께 장기전세주택Ⅱ 3차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공급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장기전세주택Ⅱ는 평균 경쟁률이 60대 1에 달했다.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전세’로 입소문 나, 전용 59㎡은 경쟁률이 213대 1을 기록했다. 오세훈 시장은 “안정적인 주거가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에 따라 신혼부부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장기전세주택Ⅱ를 책임지고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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