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6월 출생아 1만8242명…3개월 만에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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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자료사진. pixabay

최근 두 달간 증가세를 보였던 출생아 수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1만82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명(-1.8%) 줄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521명(2.8%), 514명(2.7%)으로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6월 들어 감소 전환했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증가 흐름이 추세적으로 끊겼다고 보기는 이르며 하반기에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7~8월 출생신고 건수가 증가했고, 분만 예정 정보를 볼 때도 전년 대비 출생아가 늘 수 있다는 긍정 신호가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출생아는 11만7312명으로 지난해보다 3238명 줄었다. 다만 올해 2분기(4~6월) 출생아 수는 5만68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1명(1.2%) 늘었다.

2분기 합계 출산율은 0.7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41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2명(1.1%) 증가했다.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8700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자연감소는 5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자연감소 규모는 6월 기준으로 지난 198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혼인 건수는 1만6948건으로 지난해보다 896건(5.6%) 늘었다. 혼인 건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구조상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했고, 혼인 지원금을 주는 시도가 늘어난 게 출생아 증가 추세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6월 혼인 건수는 11만65건으로 지난해보다 8370건(8.2%) 늘었다.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5910건으로 17.1%(8173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1981년 통계작성 이래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이혼 건수는 72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건(-7.5%) 줄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2831건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39건(-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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