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장애인체육과 문화 알린다… 파리 번화가에 문 연 코리아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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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가 28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 한국 장애인 스포츠와 전통문화를 홍보할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가 28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마레의 쇼룸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열린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배동현 한국선수단장, 가맹경기단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코리아하우스는 각종 쇼핑몰과 팝업 스토어가 즐비해 한국 관광객들에게 '파리의 가로수 길', '파리의 성수동'으로 불리는 마레 지구에 조성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음 달 6일까지 마레 지구를 찾는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 역사와 문화, 관광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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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공식 개관식에 참석한 배동현 선수단장(왼쪽부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양오열 지원단장. 공동취재단

장애인체육회가 패럴림픽 기간 별도 공간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 코리아하우스를 열었다. 2020 도쿄 패럴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온라인으로만 운영했다.

코리아하우스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K-파라스포츠존에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직접 개발한 확장 현실(XR)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휠체어 레이싱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보치아, 쇼다운(시각장애인을 위한 테이블 구기종목) 등 다양한 종목의 체험 기회를 준다.

MD 굿즈 샵에선 2018 평창 패럴림픽과 1988 서울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곰두리의 상품을 판매한다. 아트워크 아티스트인 초코어 작가가 상품 캐릭터 구상에 참여했고, 판매 기금은 전액 국내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체험존에선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등 각종 한국의 전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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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체험하는 양오열 지원단장과 최재철 대사. 공동취재단

지하 1층은 외교 라운지로 활용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와 다양한 추진 사업을 각국 주요 인사에게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 패럴림픽 코리아하우스는 민관이 함께 참여해 더 기대를 모은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CJ ENM 등이 직간접적으로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힘을 보탠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 한국 장애인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셜미디어 등의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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