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저커버그, 4년전 대선 패배 모의…또 하면 평생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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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간 서적을 통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0년 대선에서 자신의 패배 위해 음모를 꾸몄고 이번에도 그럴 경우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발간하는 책 ‘세이브 아메리카’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트럼프같은 인재가 없다고 내게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페이스북을 나에게 불리하게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저커버그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에도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면 저커버그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고, 2024 대선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다른 이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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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트럼프는 또 백악관에서 저커버그와 만나는 사진과 함께 “그는 나를 보러 가끔 집무실에 왔다. 저녁식사 자리에 멋진 아내를 데려오고 매우 친절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대통령을 향해 어떤 음모를 꾸미면서 ‘비밀장치’(lock box)를 설치하려 했다”고 했다.

이는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투표가 제대 치러지도록 선거 관련 시설 투자를 위해 비영리 단체에 4억2000만달러를 기부한 것을 뜻한다.

공화당은 2020년 대선 때 페이스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관련 의혹 등 민주당에 불리한 콘텐츠를 차단했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지난달에도 트루스 소셜에 “전례없는 선거 공작범들을 찾아내 감옥에 보내겠다. 우리는 네가 누군지 안다. 하지마! 저커버그, 조심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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