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9％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일 나왔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관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긍정 평가는 29.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22년 8월 4번째 주 29.3％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만에 20％대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66.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2％포인트↓), 대구·경북(3.0％포인트↓), 인천·경기(1.2％포인트↓)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다. 광주·전라(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2.9％포인트↑)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50대(4.2％포인트↓)와 30대(3.3％포인트↓)에서 하락했다. 20대(3.6％포인트↑)와 40대(2.5％포인트↑)에선 상승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2.8％,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4.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등이었다. 무당층은 7.4％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