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왼쪽) 미네소타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로물러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선거 유세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월즈 주지사는 다치지 않아 예정됐던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노동위원회 행사로 이동하던 월즈 주지사의 선거 유세 차량 행렬 중 후방에 있던 승합차 3대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부상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당시 승합차에는 캠프 직원들과 기자들이 타고 있었다. 월즈 주지사와 아내는 선방 차량에 탑승해 사고를 면했다.

이 사고로 캠프 직원 중 한 명이 팔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호국은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월즈 주지사와 통화해 주지사와 직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월즈 주지사와 통화했다.

월즈 주지사는 밀워키의 행사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사고에 대해 "약간의 경미한 부상이 있지만 모두 괜찮을 것이라 안도했다"면서 "우리를 돕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한 경호국과 지역 응급구조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사고 몇 시간 뒤 병원을 찾아 사고당한 직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