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애호가를 위해 만든 걸작... 바쉐론 콘스탄틴의 최고급 시계들 [더 하이엔드]

본문

175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명품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은 뛰어난 성능, 최고급 소재 그리고 독보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최정상급 시계 네 점을 추렸다.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복잡 메커니즘을 담아낸 기함이다.

17254921193861.jpg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

바쉐론 콘스탄틴은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케이스부터 다이얼·크라운·버클은 물론 가죽 스트랩의 박음실(스티치)까지 진귀한 950 플래티넘 소재로 만드는 컬렉션이다. 극소량 생산해 수집가들의 ‘위시리스트’ 상단에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바쉐론 콘스탄틴은 복잡 메커니즘인 투르비용과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2개를 한데 엮은 트래디셔널 모델 한 점을 엑설런스 플래타인 라인업에 추가했다.

17254921197557.jpg

투르비용과 수동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한데 엮었다. 292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칼리버 3200을 시계의 심장으로 사용했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다이얼 12시 방향엔 투르비용이 있다. 브랜드 상징인 말테 크로스 모양 케이지가 회전하며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크라운에 함께 달린 푸시버튼은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조정한다. 보통 작동에 필요한 푸시버튼이 2개인데 반해 이 시계엔 하나다. 부품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메커니즘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중앙에, 45분 카운터는 3시 방향에 두었다. 6시 방향에 있는 인디케이터는 시계에 남은 동력을 알려준다. 파워리저브는 65시간이다. 이 모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바쉐론 콘스탄틴은 핸드 와인딩 칼리버 3200을 탑재했다. 292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심장으로 지름 42.5mm의 클래식한 원형 케이스에 담겼다.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주얼리

지름 39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안팎으로 559개 총 6.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세팅했다. 다이얼은 물론 케이스 옆면과 베젤, 스트랩을 연결하는 부분인 러그까지 원석으로 빈틈이 없다.

17254921200949.jpg

총 6.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케이스 안팎에 세팅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주얼리 워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6시 방향에선 말테 크로스 투르비용 케이지가 유려하게 회전하며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파인 워치 제작 노하우와 주얼리 세팅 기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제품이다.
여성을 위해 만든 투르비용 워치로, 2018년 공개한 부품 수 188개의 셀프 와인딩 칼리버 2160을 탑재했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퍼페추얼 캘린더는 2100년까지 별도의 조정 없이 불규칙한 날짜 변화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컴플리케이션 기능이다. 매달 30 또는 31일의 날짜 수를 자동으로 계산하며 날짜 수가 적은 윤달·윤년도 구분한다. 그래서 퍼페추얼 캘린더는 제조가 어려운 메커니즘으로 통한다.

1725492120605.jpg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더하고도 케이스 두께가 8.1mm에 불과한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워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셀프 와인딩 방식 칼리버 1120QP/1은 바쉐론 콘스탄틴을 대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다. 276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시계의 심장으로 두께가 4.05mm에 불과하다. 이 무브먼트는 8.1mm의 얇은 오버시즈 컬렉션 케이스에 탑재됐다. 제품 이름엔 ‘울트라-씬’을 붙였다. 소맷부리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얇다.

17254921210305.jpg

골드 브레이슬릿은 함께 제공되는 악어가죽 또는 고무 스트랩으로 바꿀 수 있다. 도구 없이 교체 가능하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파란색 다이얼의 12시 방향엔 월 표시, 3시 방향엔 날짜 창, 6시 방향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9시 방향엔 요일 창을 두었다. 여러 기능을 담았지만, 가독성은 뛰어나다. 지름 41.5mm의 케이스 소재는 핑크 골드다. 브레이슬릿도 같은 소재다. 악어가죽과 고무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는데,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편하다.

트래디셔널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최근 여성 고급 시계 트렌드 중 하나는 ‘컴플리케이션 탑재’다. 3개의 시곗바늘에 날짜 창을 더한 심플한 시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듯 여러 기능을 넣은 시계가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트래디셔널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모델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나왔다.

17254921213999.jpg

케이스 지름 36.5mm로 여성의 손목에 잘 어울리는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컬렉션의 간결한 원형 케이스에 2100년까지 수정이 필요 없는 날짜 정보를 담아냈다. 이를 위해 오버시즈 모델과 마찬가지로 칼리버 1120 QP를 시계의 심장으로 사용했다. 로터의 회전으로 동력을 축적하는 셀프 와인딩 방식이며 풀 와인딩 시 파워리저브는 40시간이다. 케이스 두께는 8.43mm, 지름은 36.5mm로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크기다.

17254921217864.jpg

아름다운 자개 다이얼 아래로 복잡한 무브먼트를 담았다. 복잡 시계는 최근 여성 시계의 굵직한 트렌드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다이얼에 사용한 자개와 베젤과 러그에 세팅한 화이트 다이아몬드 덕에 시계는 더욱 우아해 보인다. 자개 다이얼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잘 어울리도록 블루 그레이 컬러를 입혔다.

관련기사

  • 안 보고도 시간을 알 수 있는 회중시계... 브레게 박물관 소장 보물급 시계의 향연 [더 하이엔드]

  • 시계와 주얼리 경계 허문 장본인... 피아제의 150년 역사 [더 하이엔드]

  • 패션·예술·공예 어우러진 ‘수집가의 집’ [더 하이엔드]

  • 600개 부품, 5년 걸려 완성한 걸작... 스위스 명품 시계 리차드 밀의 면모 [더 하이엔드]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8,44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