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배 집 갔다 후배 어머니차 훔쳐 달아난 고교생…"호기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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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이미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후배 집에 놀러 갔던 고등학생이 후배 어머니의 차를 훔쳐 타고 나갔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전날(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후배 B군 집에 놀러 갔다가 B군 어머니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뒤 A군은 친구 2명을 불러 차에 태운 뒤 주변 일대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 차량 절도 행각은 주변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이 신호를 위반한 A군 차량을 발견하면서 들통이 났다. 경찰은 정차 명령을 했으나, A군은 이에 따르지 않고 약 5㎞를 달아났다. 이어 A군 차량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후 차량에 불이 붙었으나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바로 껐다.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키가 꽂혀 있어서 몰고 나왔다”라며 “차를 운전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에 같이 탄 고등학생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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