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와 이동형 에크모의 결합, 응급환자 생명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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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이노베이션센터

최근 응급의료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도입이다.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시간과 정확성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 이동형 에크모(ECMO, 인공심폐기계)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이 응급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을 지난 7월 오픈하여 운영 중이며, 자체 제작한 이동형 에크모(ECMO) 전담팀을 운영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에크모(ECMO)는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의 약자로, 응급상황에 따라 심장과 폐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환자에서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치료법이다. 전통적인 에크모(ECMO) 장비는 고정되어 있어 응급 환자가 에크모(ECMO) 장비가 설치된 의료기관에 도착해야만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러나 이동형 에크모(ECMO) 장치를 이용하면 환자는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되어 의료진들이 환자의 생명을 구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에서는 심혈관질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에크모(ECMO) 출동팀을 운영하고 있다. 심정지 등으로 심장과 폐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환자가 발생하여 에크모 시술이 필요하나, 관련 시술이 어려운 지역 의료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이동식 에크모(ECMO)를 설치한 전용 앰뷸런스로 해당 의료기관에 출동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전원하면서 연속적인 치료를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또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 변화를 예측하여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여 의료진에게 경고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환자의 산소 포화도, 심장 박동 수, 혈압 등 바이털의 변화를 분석하여 에크모(ECMO)의 수치 조정을 안내하거나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동형 에크모(ECMO)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은 응급의료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에서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첫째, 이동형 에크모(ECMO)를 효과적으로 다룰 숙련된 의료진을 보유하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환자 이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려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송 환자의 상태변화를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형 에크모(ECMO) 운영은 응급 의료분야의 큰 변화이자, 중증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과도 같다. 이동형 에크모(ECMO)와 인공지능 AI 기술이 융합되어 더욱 발전한다면 응급의료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응급상황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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