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기시다 "과거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한 한국인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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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장이 열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과거 가혹한 환경 아래 많은 분들이 대단히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확대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이익"이라며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 바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독트린도 이 목표를 향한 관심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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