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전발레의 아버지' 프티파가 등장하는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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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장선희발레단이 14~1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장선희발레단 특별공연 러브스토리'를 공연한다.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빈사의 백조','라 바야데르', '카르멘' 등의 발레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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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발레단 무용수들이 고전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장선희발레단

장선희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러시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를 무대 위로 소환한다. 원작과 달리 지그프리드 왕자 대신 프티파가 오데트 공주와 사랑을 나눈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발레 '라 바야데르'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무희 니키아와 승려 브라만, 공주 감자티와 전사 솔로르의 사각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이국적이고 화려한 스케일 때문에 '발레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조연재,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김경림 등 세종대 무용과 출신의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1993년 창단한 장선희발레단은 지난 30년간 창작 발레 '황진이', '파우스트', '신시, '수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여름 밤의 꿈', '사랑에 관한 일곱 개의 변주', '시 읽는 시간', '러브스토리'를 공연했다. 장선희발레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작품으로는 '파키타', '라 실피드',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이 있다.

발레단을 이끄는 장선희 교수는 국립발레단 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 발레협회 부회장,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 심사위원,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 발레 콩쿠르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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