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응씨배 이치리키 우승, 일본기사 36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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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최강자 이치리키 료(27·사진) 9단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에서 우승했다.

이치리키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3국에서 중국의 셰커(24) 9단을 상대로 23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입단한 이치리키는 현재 일본 바둑의 일인자로 평가받는데,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출범해 4년에 한 번씩 열려온 응씨배에서 일본 기사가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그간 한국이 6번, 중국이 3번 우승했다.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우승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 준우승 10만 달러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연기돼 지난해 열린 제9회 대회 결승에서 한국의 신진서 9단에 졌던 셰커는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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