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NHBA, 14개교 참여 ‘자선농구대회’ 수익금 멘탈헬스코리아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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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토), 멘탈헬스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대한민국고교농구협회의 정연우 회장(오른쪽), 멘탈헬스코리아의 최연우 대표(가운데), 그리고 대한민국고교농구협회의 최동진 대표(왼쪽)가 함께 자리했다.

대한민국고교농구협회(KNHBA)는 김포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제2회 자선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대회 수익금을 멘탈헬스코리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고교농구협회는 총 22개교, 368명의 청소년 농구팀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자선농구대회 개최 및 기부문화 확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활동, 스포츠 재능기부, 방학 체육교실 운영 및 체육물품 기부, 체육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학교 간 교류 및 연결을 목표로 한다.

이 협회의 설립자인 정연우 회장은 청심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어릴 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펜싱, 수영, 스키,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학업과 병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에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산동산고의 최동진 협회 대표는 현 입시 제도가 체육활동을 경시한다고 지적하며, KNHBA가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용인외고, 한국과학영재고, 민족사관고, 안산동산고 등 전국 14개 고등학교에서 약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성적이 행복이나 정신건강의 척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운동을 통해 상호 간에 자유롭고 안전한 대화와 지원을 나눔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회복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협회는 향후 농구 외에도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카바디 등의 이색 스포츠를 도입하고,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 초등학교를 방문해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멘탈헬스코리아의 최연우 대표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정신건강 프로젝트가 한국 사회에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며, 이는 정신건강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직접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쌓아가며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주도하여 체육 활동 증진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KNHBA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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