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후 경남 남해군 이동면 한 길가에서 호랑나비 한 마리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황화코스모스에 앉아 꿀을 따고 있다. 지난달 무더위를 불러온 티베트고기압이 9월 초까지 국내 상공에 머무르면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더위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으나 이후 기온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열린 바이오패스 활성화 대국민 캠페인에서 이용객들이 바이오패스를 등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신분확인 서비스인 '바이오패스'의 누적이용자 40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신규 이용객 등록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열린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취업 나도할래)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로봇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내 108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와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1만여명이 참여,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10일 부산 부산진구청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차례 지내는 법과 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올 추석 부산적십자는 송편 6000개를 빚어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 진단검사의학실에서 임상병리사가 입영대상자들의 소변을 검체로 간이 검사 키트를 활용해 마약 검사를 하고 있다. 병무청은 최근 마약이나 대마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이용한 범죄와 그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군 내 마약류 유입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병역법을 개정, 7월부터 입영판정검사 때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관련해 "진찰료와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약 1925만 개(일평균 160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