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도광산 추도식 이번엔 열릴까…"10월에서 11월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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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의 도유 갱도. 갱도 안에는 작업하는 65개의 사람 모형이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약속한 노동자 추도식을 올가을쯤 개최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성 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노동자 추도행사를 올가을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도시 관광담당 간부도 최근 열린 시의회에서 추도식 개최에 대해 “가을쯤인 10월에서 11월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7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안건이 심사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자,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며 개최일정이 주목받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도 있고 정치적인 것도 고려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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