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김동관, 영풍 장형진, 큐텐 구영배…재계 인사들 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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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영배 쿠텐그룹 대표,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포함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은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정무위는 이들을 불러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같은 이유로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국감의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최근 논란인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주식매수와 관련해선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정무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고려아연이 보유한 2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닌지 김 부회장에게 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26일 의결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장 회장은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오염과 관련해 환노위 국감 증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정무위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이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밥캣과 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철회한 상태다. 정무위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관련해선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정무위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도 국감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때문이다. 바이틀 대표는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증인 명단에도 올랐다.
한화 김동관 증인, 현대차 정의선 참고인
대기업 오너들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50%를 들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을 공개 매수한 것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것인지 묻기 위해서다. 또 정무위는 한화그룹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도입과 승계 간 관련성도 따져 물을 예정이다. 한화는 김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나 한화에너지의 내부거래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법원이나 정부기관의 조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독립경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환노위 전체회의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 명단에 올리는 것을 두고 실랑이가 있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건에 대해 묻기 위해 이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최종 명단에서 빠지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방사선 피폭사고와 관련해 이 회장, 그리고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아직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종적으로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날 의결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고인 명단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KT 최대주주 변경 건과 관련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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