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 후 포격…지상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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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밤 북부 레바논 접경지 봉쇄하고 포격을 가하는 등 소규모 지상전 움직임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1일 0시쯤 성명을 내고 “국경 마을을 통과하는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며 국경지대를 가로지르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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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이 30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남부에서 이뤄졌다. AP=연합뉴스

전날 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다고 복수 외신이 전했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 지상 작전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3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헤즈볼라 겨냥 공격에 대비해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이날 작전은 요아브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 안보 내각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매체들은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며 이미 소규모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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