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억하기 쉽고, 오래 머물게 하자” 지방 가을축제도 브랜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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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지역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를 하나로 묶어 브랜딩화에 나섰다. 관광객이 축제 현장을 쉽게 찾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자는 차원이다. 또 축제장에 오래 머물도록 해 관광 활성화도 꾀하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판타지아페스타(이하 판대페)를 연다. 음악과 예술 콘텐트 축제가 어우러진 이번 판대페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대구종합예술제·대구포크페스티벌·대구콘텐츠페어·대구국제음악제·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동성로청년버스킹 등 8개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판대페 기간을 대구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에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이월드·스파크랜드 등 각종 이용권의 40~50% 할인 쿠폰을 축제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또 ‘판타지아대구페스타공연장×미술관’ 이벤트가 10~11월 두 달간 진행된다. 공연장(대구국제오페라축제·월드오케스트라) 관람객과 미술관(대구미술관·대구간송미술관) 관람객은 교차 관람이 가능한 30% 할인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본부장은 “대구 시민과 관광객이 판대페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판대페 가을 축제 기간 관광객이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트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도 9~10월 따로 열렸던 17개 축제와 전시를 묶어 ‘페스티벌 시월’로 이름 붙였다. 페스티벌 시월에서는 8일까지 음악·영화·문화·음식·산업·기술 등 6개 분야 17개 행사를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세프챌린지·아시아창업엑스포·부산디자인페스티벌·한아세안패션위크·데이터글로벌해커톤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시도 17개 축제 행사를 묶어 ‘G-페스타 광주’로 브랜딩해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현대미술축제인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며, 맥주 축제인 비어 페스트 광주(25~29일),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트 종합 전시회 광주 에이스 페어(26~29일) 등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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