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부상’ 손흥민 2경기 연속 결장…홍명보호에도 불똥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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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토트넘에서 2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왼쪽 둘째). 요르단·이라크와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대체자를 두고 고심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 바로시(헝가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모습은 그라운드는 물론 벤치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일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홈 1차전에서 후반 23분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당초엔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이어 이번 헝가리 원정까지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팬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부상은 근심거리다. 홍명보호는 10일 요르단 원정경기를 치르고, 곧장 귀국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지난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10일 오만과의 2차전에선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부상이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지난 여름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고교생 골잡이’ 양민혁(강원)이 ‘플랜 B’로 뽑힐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70분 이상 꾸준히 뛰는 선수’를 선발 기준 중 하나로 꼽았는데, 양현준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올해 주전을 꿰차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유럽파 2선 공격수들도 ‘손흥민 대체자’로 출격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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