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불꽃축제·프로야구 겹친 서울… "100만 인파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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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불꽃축제에 몰린 인파. 뉴스1

서울 여의도를 중심으로 일대 한강변에서 열리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송파구 종합운동장에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와 버추어 아이돌 '플레이브' 콘서트가 열려 6만명이 밀집해 서울시는 비상 안전관리에 들어갔다.

불꽃축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저녁 7시부터 90분 동안 개최된다. 매년 100만여명이 몰릴 만큼 인기가 많은 행사라 이른 오후부터 여의도 일대는 교통 정체와 주차난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8% 늘렸다.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도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오후 4시부터 불꽃축제가 끝날 때까지 전망카페, 노들섬에 정차하지 않는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불꽃이 잘 보이는 명소로 유명한 노들섬은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원효대교 역시 행사 기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또, 안전을 위해 여의도 일대에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와 개인이 소지한 전기 킥보드 등이 반입 금지된다.

서울시는 불꽃축제가 끝나면 인파가 분산되도록 축제장에서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귀가 동선을 미리 세워두라고 당부했다. 오후 8시부터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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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애니메이션 화면이지만, 노래는 실제 사람 목소리로 부른다. 사진 나무위키

송파구 일대도 5~6일 혼잡이 빚어질 예정이다. 잠실 야구장에서 LG와 KT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고,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플레이브의 콘서트가 열린다. 플레이브는 가상 애니메이션 화면으로만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외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주말 간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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