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년중앙] 한 뼘 소녀 엠마가 펼치는 가장 거대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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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엠마

감독 레오 루이스 랴오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0분 개봉 10월 25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꼬마 소녀가 주인공인 작품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덴마크의 아동문학가 안데르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엄지공주』도 그중 하나죠.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한 여인의 간절한 소원으로 튤립 속에서 태어난 작은 소녀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요. 물고기·나비·들쥐·제비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위협에 맞서 싸우고 우정을 쌓으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엄지공주’는 작은 소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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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봉한 ‘마루 밑 아리에티’는 10cm 작은 소녀가 이제껏 금기됐던 인간 세상으로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만의 상상력 넘치는 세계관과 감성 가득한 작화로 국내에서만 106만 관객을 동원했어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아리에티’의 과감한 모험은 작은 존재의 큰 용기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죠.

‘엄지 공주’ ‘마루 밑 아리에티’에 이어 꼬마 소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나타난 작품이 있습니다. ‘리틀 엠마’가 그 주인공이죠. 동물 마을에 사는 한 뼘만큼 작은 소녀 ‘엠마’가 진짜 자신을 찾아 소인국 섬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에요. 동물들 사이에서 자란 유일한 인간 소녀로 만두 머리가 매력적인 엠마는 늘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했죠. 어느 날,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허당미 넘치는 과학자 ‘에드워드’와 천재 발명가 거북이 ‘뉴턴’을 만나 열기구를 만들고 작은 인간이 사는 숨겨진 섬을 찾기 위해 탐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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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원숭이·곰 등 개성 강한 동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열기구 비행부터 심장 쫄깃한 추격전까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물들만 살고 있는 라마 마을의 유일한 인간이자 작은 체구의 꼬마 소녀이지만 남들과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닌 ‘특별함’을 깨닫는 엠마의 성장 스토리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레오 루이스 랴오 감독은 한 뼘보다 작은 소녀 엠마의 거대한 세상으로의 여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 패밀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죠. 그는 2019년 개봉한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로 유명 동화 『신데렐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누적 관객 28만 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고, 2023년 베이징국제영화제(BJIFF) MPA 아시아 태평양 협력 특별상을 받으며 작품성까지도 인정받았죠.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엠마의 당찬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동물 마을의 유일한 인간 소녀로서 남들과 다른 생김새를 가진 엠마가 받아온 차별과 고충을 엿볼 수 있는 가운데, “저는 제 뿌리를 찾아야만 해요”라는 대사는 소인국 섬을 찾아 떠난 ‘엠마’의 놀라운 여정의 시작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죠. ‘엠마’의 작은 체구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도 시선을 모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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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한 모험의 순간도 담고 있는데, 날렵한 몸놀림으로 새 총을 쏘는 모습부터 친구들과 함께 거대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비행하고 푸른 동굴 속을 탐험하는 장면은 작지만 누구보다 용감한 엠마의 위대한 여정을 기대케 합니다. 동화 같은 작화는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죠. 뉴턴의 함정에 빠진 ‘산초’와 바다로 추락하는 열기구, 추격전 중 떨어지는 에드워드까지 박진감 넘치는 액션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거예요.

바다 건너 서쪽에 위치한 소인들의 왕국으로 가게 된 엠마와 동물 친구들이 갖가지 역경을 뚫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데요. 엠마의 새로운 과학자 파트너 에드워드의 “이건 아마 우리의 가장 위대한 모험이 될 거야!”라는 대사가 엠마의 모험담을 기대케 합니다.

‘드림쏭3’와 ‘이빨요정 비올레타: 요정나라로 돌아갈래!’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성우 정해은이 쾌활하고 용감한 성격의 엠마 역을, 과학자 에드워드는 ‘신비아파트’와 ‘짱구는 못 말려’ 시리즈에 출연한 차세대 성우 김다올이 연기하며 환상적인 목소리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죠. ‘리틀 엠마’가 ‘한 뼘 소녀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소중 친구들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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