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드타입' 대표 입술 상품. 사진 무신사

무신사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드타입이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숍인 로프트(LOFT)와 플라자(PLAZA) 200여 매장에 입점한다.

무신사는 로프트와 플라자 매장에서 오드타입의 대표 상품인 입술 제품 '언씬 미러 틴트'(UNSEEN MIRROR TINT)와 '언씬 벌룬 틴트'(UNSEEN BALLOON TINT)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오드타입은 색조 제품으로 10·20대에게 인기를 끌며 올해 3분기 누적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언씬 벌룬 틴트는 지난 8월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21일간 단일 제품으로 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 브랜드 입술 제품은 틴트에 브러시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브러시로 섬세하게 입술을 바르는 모습을 일반인들이 따라하는 트렌드에서 착안해 내장형 브러시를 만든 것이다. 색상의 채도도 높지 않아 웜톤·쿨톤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는 향후 일본 내 주요 매장과 협업을 확대해 오드타입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오드타입의 일본 수출 계약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K-뷰티 브랜드가 무신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