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군 “중부에 공습경보…예멘서 지대지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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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서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으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활동하는 예멘에서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 중부 전역이 공습 경보가 울렸으며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공습 경보로 텔아비브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이착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이날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 공습이 잇따랐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인근 인도주의적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해리스, 가자전쟁 1년 맞아 “전쟁 끝내자” 촉구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1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탄인 모두를 위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것을 거듭 촉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1년이 지나서도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 이스라엘의 안보와 존재할 권리를 확보하는 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이란의 공격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하마스가 그날 일으킨 분쟁 때문에 역사가 10월 7일을 팔레스타인 주민에게도 어두웠던 날로 기억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분쟁으로 한 해 동안 너무나도 많은 민간인이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었고 수천명이 죽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가자에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현지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의 쇄도를 가능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이 전쟁을 끝낼 휴전 합의를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 안보, 존엄, 평화를 누리며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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