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팬미팅 지연 "우리가 나눈 눈빛·말 영원히 간직"…이혼 후 첫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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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본명 박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37·kt 위즈)과의 이혼 소식 후 첫 공식 행사였던 해외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연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5주년 팬미팅 어제 팬 미팅에서의 추억은 오랫동안 저에게 남을 것”이라며 “우리가 나눈 눈빛과 말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티아라를 응원해 주는 ‘퀸즈’(티아라 공식 팬클럽)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첨부된 5장의 사진은 팬미팅 준비에 여념이 없는 지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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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지연은 전날인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글로벌 15주년 팬미팅 ‘T-ARA 15 ANNIVERSARY FANMIEETING’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동료 멤버 함은정, 큐리, 효민도 함께 했다. 이날팬미팅은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참석한 첫 공식 행사여서 관심이 쏠렸다. 지연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롤리 폴리’ 등 히트곡을 불렀다. 이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던 지연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응원봉을 든 채 팬을 보던 지연은 온 얼굴이 눈물범벅이 됐고 몸을 돌려 눈물을 닦았다. 그러자 팬들은 무대를 향해 ‘티아라’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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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지만,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결혼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이 두 사람의 이혼을 언급하면서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지연의 전 소속사 측이 나서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이후 황재균 새벽 술자리 목격담이 제보되며 이혼설이 재점화된 바 있다.

지연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재균 역시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조정 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재균도 이날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며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는 자제해 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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