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크로 실토했다가 고발당해"…유튜버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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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유튜브 캡처

유튜브 '장사의 신' 은현장씨(40)가 과거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게시물 조회수, 댓글을 자동으로 올려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실토했다가 유튜버 등에게 고발된 사건이 무혐의로 각하 결정됐다.

10일 은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문을 공개하면서 "조회수·댓글을 올리는 프로그램 사용이 떳떳하다거나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면서 "솔직하게 밝힌 건 잘했다. 다만 떡밥을 기다리던 하이에나가 득실할 때 말한 건 실수였다"고 했다. 은씨는 "자산 인증 요구 등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서 모두 해명했지만, (이슈를 이용하는) 렉카들은 나빠진 제 이미지를 이용해 광고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은씨는 지난 2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쓴 의혹이 제기되자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를 활성화 시키려고 광고글이나 회원들의 게시물에 조회수를 최대 몇백씩 올렸다"면서 "유튜브를 중단한 뒤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모아 해명한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었다. 이후 그는 출연 중이던 TV 방송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은씨를 고발한 이들은 "조회수 조작으로 네이버의 신뢰가 저하되고 은씨에게 돈을 준 광고주도 속았다"며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게시물 조회수와 댓글이 자동으로 오르더라도 네이버의 직접적인 업무가 방해되진 않는다"면서 "은씨가 프로그램 사용이 위법인지 몰랐고, 광고주에게 비용을 환불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며 고발을 각하했다.

치킨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창업자인 은씨는 유튜브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고민을 듣고 무상으로 상담해주며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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