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노벨문학상에 한강…한국 작가 사상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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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연합뉴스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한국의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한 바 있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된 소설로, 연작을 모아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한강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영문판은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2015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소설은 주인공과 남편, 형부, 언니 등 3명의 관찰자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2021년 9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5년 만에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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