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요르단전 완승' 홍명보 "준비했던 것을 완…

본문

17285844284752.jpg

악재 속에 나선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홍명보 감독. 뉴스1

"준비했던 것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껄끄러웠던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은 3차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B조 선두(승점 7)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원정 응원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빠지는 악재 속에 요르단 원정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손흥민 공백을 메웠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이 없어서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좋은 스타트를 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준비한 카드도 괜찮았으나 부상으로 당황스러웠다"라고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서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던 황희찬이 전반전 상대의 연이은 태클에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도 후반전 초반 무릎 부상으로 나가면서 우려는 커졌다. 홍 감독은 "황희찬은 두 번째 게임(15일 이라크와의 4차전)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묻는 말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저는 감독이고, 감독으로 역할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그는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첫 소집보다 더 많이 소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5,38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