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서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고양시 ‘K-컬처밸리’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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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양시에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에 추진했던 아레나(전문 공연장) 시설을 경기도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가 지난 11일 CJ에서 추진한 공정률 17%의 구조물뿐 아니라 설계도면 등 사업 관련 자료 일체에 대해 기부채납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일보 7월 23일자 18면〉

이번 기부채납은 경기도의 협약 해제에 관한 무효 소송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 발표와 상업용지 반환에 이은 CJ 측의 세 번째 결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기부채납 신청으로 소송 제기, 상업용지 반환,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등 사업재개 추진 과정에서 우려됐던 3가지 핵심 쟁점사항이 모두 해소돼 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우려했던 문제들이 신속하게 해소된 만큼, 도가 밝힌 바와 같이 ‘원형 그대로’ ‘신속하게’ ‘책임 있는 자본 확충’으로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협약 해제로 고양시민이 입은 상심에 대한 빠른 치유를 위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K-컬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8000억원(2020년 6월 기준)을 들여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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