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 최대 80㎜ 많은 비…주말부터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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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고양시 강매석교공원 일대에서 열린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따뜻한 가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 지방에 15일까지 많은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다가 주말부터 쌀쌀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남해안 오늘 밤~내일 아침 많은 비  

14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남부 지방에 최대 80㎜ 이상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제주 10~60㎜, 경남 2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그 밖에 전북·경북 5~40㎜ 수준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4일 밤부터 15일 아침 사이에는 전남 해안과 경남 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을 할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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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2024 자청비 와흘메밀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메밀밭에 가을비가 내리는 모습. 뉴스1

중부지방은 충청권 5~20㎜, 강원 남부와 서해5도 5~10㎜의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에 5㎜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에는 중부지방 곳곳 0.1㎜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비는 14일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다 15일 새벽 남부 지방, 오전까지 충청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흐리다 15일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까지 따뜻한 가을…주말 기온↓ 

16일에는 강원 영동지방에만 5~20㎜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전국에는 맑고 따뜻한 날씨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8일까지 전국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12~19도, 낮 최고 19~26도로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서울 등 수도권은 이번 주에 한낮 기온은 22~25도로 포근하지만, 아침 기온은 수요일부터 뚝 떨어질 전망이다. 15일까지 수도권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인데, 16일에는 9~14도로 하루 만에 4도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겠고, 주말부터는 낮 기온도 쌀쌀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19~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7~17도, 낮 최고 16~23도로 평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18일 비 예보 내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항상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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